[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지리산 함양의 명품 곶감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11일 경상남도 함양군과 안의농협에 따르면 지난 5일 안의농협 서하지점 곶감 경매장에서 2024년 함양 곶감 경매 초매식 행사를 열렸다.
이날 초매식에는 진병영 경상남도 함양군수,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노춘석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 관내 농협장, 곶감 생산 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초매식과 함양 곶감 출하를 축하했다.
지리산 명품 함양 곶감은 이날 첫 경매를 시작으로 내년 1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경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함양산림조합 유통센터에서도 지난 7일부터 경매를 시작했다. 유통센터는 내달 18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경매를 진행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함양 곶감을 공급할 계획이다.
함양 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고종시 감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농부들의 정성과 기술이 더해져 품질과 맛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종황제가 그 맛에 감탄해 ‘고종시’라는 이름을 얻게 됐을 정도로 특별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함양군은 400여 농가에서 곶감 생산을 통해 매년 전체 20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 함양 곶감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한 18만 9000접(1접=100개)으로 전망된다. 이는 개화기 동안 큰 일교차와 여름철 불볕더위 등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원료 감 생산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함양군은 이번 초매식과 함께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제9회 함양 고종시 곶감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월 10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설맞이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와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명품 함양 곶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대표적인 효자 작목인 명품 함양 곶감의 판매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지자들에게 품질 좋은 곶감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 고종시 곶감과 감말랭이는 맛과 품질이 뛰어난 명품 곶감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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