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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북극 과학 역량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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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북극과학협력 세미나 개최

쇄빙선 아라온호 앞에서 북극곰이 오가고 있다. [사진=극지연구소]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북극과학협력 세미나와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 세미나를 개최했다.

두 건의 세미나는 해양수산부와 외교부가 공동주최하고 극지연구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 주관해 10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제9회 북극협력주간 행사의 하나로 열렸다.

북극과학협력 세미나는 ‘사람을 고려한 북극과학: 지식 공동창출과 활용 가능성’이란 주제로 극지연구소와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주한덴마크대사관 등이 공동 주관했다.

노르웨이 극지연구소의 토레 하터만 해양연구부장과 미카엘 린덴-뵈른레 덴마크 공과대 국립우주연구소 수석자문관이 강연자로 나서 각각 북극해와 그린란드에서 진행 중인 국제 공동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극지연구소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북극과학협력 세미나와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극지연구소]

극지연구소 정진영, 정용식 박사를 비롯해 그린란드와 캐나다 전문가들은 북극과학 공동연구 협력이 북극권 안팎의 사람들에게 가지는 의미를 놓고 토론했다.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KoARC) 세미나는 ‘사람에게 쓰임 받는 북극 지식을 향하여 : 극지이슈리포트 2024’를 주제로 극지연구소와 태재미래전략연구원,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연구소, 경북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환경공단, 국립외교원, 인천대 북방물류사업단 등 컨소시엄 회원 기관 소속 3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극지이슈리포트는 국내 전문가들이 남북극 현안을 분석한 자료집으로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극권 전역에 나타나는 블록화 △북극 원주민의 현안과 협력방안 △극지와 우주 △경험 공유를 통한 북극 신진연구자 육성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광활한 북극에서 과학이 인류를 위해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며 “극지연구소는 앞으로도 노르웨이, 덴마크-그린란드 등 북극권 파트너와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여러 기관, 전문가들과 다학제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북극과학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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