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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탄핵열차' 출발…멈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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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헌법상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2차 대통령 탄핵 추진에 대해 "탄핵 열차는 출발했고 결코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록 한 명의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결정 때문에 잠시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해도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은 반드시 민주주의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국군통수권자는 윤 대통령'이라고 했고, 외교부도 외교 결정권은 사실상 '윤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한다"며 "아직도 국가수반 자리에 내란수괴 혐의자가 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 위기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탄핵 무산 이후 하루에도 12번씩 가슴을 쓸어내릴 놀라운 사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며 "12·3 내란 사태는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사건으로써 심지어 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전쟁을 고의로 유도한 정황도 드러나는 등 하루빨리 대한민국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다수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찬성한 것을 언급, "민심을 받아들여서 자율투표로서 나온 결과"라면서 "오는 14일 2차 탄핵 표결에서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투표 참여와 소신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광장에서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함으로써 내란 사태를 빠르게 종결하는 것만이 국가적 위기를 수습하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압박했다.

또한 "국민이 내란 수괴 탄핵을 반대한 국회의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쉽게 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커다란 착각"이라며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정치인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헌법이 정한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밖에 없다"며 "국회가 윤 대통령을 탄핵해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이 국민이 겪는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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