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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수사단장 "정치인 등 체포명단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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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압수수색 당시 체포명단 가져가"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이 10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계엄 당시 병력 투입 경위 등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2024.12.1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대우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이 10일 자신이 받아 적은 정치인 등 체포 명단이 14명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하면서 정치인 체포·구금을 지시했냐"고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묻자 "저를 상황실로 직접 호출해서 얘기했다"고 답했다.

김 단장은 "'(김 전) 장관께서 직접 명단을 불러주셨다' 그러면서 받아적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이 이어 "여 사령관이 불러준 정치인 명단이 14명이죠"라고 묻자, 김 단장은 "예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체포 명단 소재'에 대해 "어제 (검찰의) 방첩사 압수수색이 진행됐는데, 그때 수사단에서 14명의 명단을 제출했다고 (들었다)"라고 했다.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전날(9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방첩사를 압수수색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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