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영암군은 10일 지역 전역에서 방송·청취할 수 있는 ‘스마트 재난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이 시스템 구축으로, 앞으로 영암군민 누구나 어디서나 마을방송과 재난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옥외 확성기와 가정용 수신기 등을 활용해 마을회관에서 발송하는 기존 마을·재난방송은 그동안 많은 불편 민원을 야기했다.
스마트폰에 ‘영암군 스마트재난방송’ 앱 ‘청취용’을 설치하고, 거주지 읍·면의 마을을 선택한 다음, 본인 인증하면 휴대전화로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일반 휴대폰이나 집 전화로 들어야 한다면,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스마트 재난방송등록신청서’를 제출하면, 마을·재난 방송 시 전화로 받아볼 수 있다.
마을이장과 영암군 군민안전과는 스마트 재난방송 ‘방송용’ 앱으로 마을·재난방송을 할 수 있어, 재난 등 긴급한 상황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오는 23일부터 마을이장, 공직자 등에게 스마트 재난방송시스템 사용법 안내 교육을 실시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민의 일상에 꼭 필요한 생활정보부터 재난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안전정보까지 모두 공유하는 체계를 만들어 정보격차에서 오는 불편을 줄이고 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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