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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장급 전면 재배치…디지털·IT 부문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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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5기 부서장 발탁·77년생 부서장도 신규 선임
서민금융보호국 신설·불법사금융대응팀 확대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서장(실·국장) 보직을 사실상 모두 재배치했다. 새로운 시각으로 업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조직 개편으로 디지털·IT 부문을 신설하고 대부업·채권추심업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

금감원은 10일 "디지털·IT 금융혁신 대응과 최근 감독 수요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업무 추진력과 전문성, 성과에 기반해 본부·지원의 부서장 75명 중 74명을 재배치했다"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로고 [사진=금융감독원]

금감원은 현재 기획·경영 및 전략 감독 부문 소속의 디지털·IT 관련 조직(부서·팀)을 독립 부문으로 승격하고 책임자를 부원장보로 격상했다. PG·선불업 등 전자금융업 전담 조직은 기존 2개 팀에서 2개 부서로 확대했다. 전자금융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금융 소비자 피해 규모가 커지는 점을 고려했다.

대부업·채권추심업에 감독과 검사를 전담하는 서민금융보호국도 신설했다. 현재 대부업·채권추심업은 민생침해대응총괄국, 디지털혁신국 등으로 나뉘어 업무가 분산됐었다.

민생침해대응총괄국에 불법사금융 피해 구제 등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했다. 팀 신설로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피해자 구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금융상품 판매 분석·점검과 민원 조사 기능 강화를 위해 상품심사판매분석국을 금융소비자보호조사국으로 개편했다.

금융상품 약관 심사·변경 업무는 금융권별 감독국으로 이관했다. 금융소비자보호조사국은 금융상품 판매 실태 분석·점검(미스터리쇼핑 등) 및 민원·분쟁 조사 업무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보험리스크관리국을 보험계리상품감독국으로 개편해 보험상품 제도와 약관 심사, 감리 업무 등을 모두 맡겼다. 보험상품 감독을 강화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보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보험 검사3국과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의 팀을 추가로 신설했다. 연금감독실은 금융투자 부문으로 이동해 사업자 간 건전 경쟁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유도한다.

금융감독원 로고 [사진=금융감독원]
[조직도=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조직개편에 맞춰 부서장을 전면 재배치했다. 주무 부서장은 공채 1~4기와 경력 직원을, 공채 5기도 본부의 비 주무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성과가 우수한 3급 시니어 팀장 여섯 명도 본부 부서장으로 배치했다.

72년~77년생까지 본부 부서장을 맡겨 조직의 세대교체도 이뤘다. 연령별 부서장은 70년생 3명, 71년생 4명, 72년생 11명, 73년생 18명, 75년생 5명, 76년생 8명, 76년생 5명, 77년생 1명 총 45명이다. 전체 부서장 75명 중 70년대생이 절반을 넘는다.

금융시장안정국는 최근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금융·외환 시장 최고 전문가이자 업무 유경험자인 이진 국장을 유임했다.

신설하는 디지털·IT 부문 부서장에는 금융·IT 업무 관록과 추진력을 겸비한 위충기 디지털금융총괄국 국장을 배치했다.

소비자보호처 부서장에는 속도감 있는 업무 처리를 위해 금융상품과 제도 이해도가 높고 추진력이 뛰어난 부서장을 집중 배치했다. 배치된 부서장은 김욱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국장, 최성호 금융소비자보호조사국 국장, 주요한 금융민원국 국장, 손인수 분쟁조정1국 국장, 윤세영 분쟁조정2국 국장이다.

분쟁조정3국에는 분쟁조정, 영업 행위 감독, 민생 침해 대응 등 소비자보호 업무를 두루 경험한 최연소(77년생) 부서장인 김세모 국장을 발탁했다.

보험 부문 주무 부서인 보험감독국장에는 총괄·기획 능력이 우수하고 은행·보험 등 주요 감독 업무를 다방면으로 맡은 감독 전문가 노영후 국장을 배치했다. 보험 검사2국에는 법무·제재 업무에서 높은 성과를 낸 변호사 출신 서창대 국장을 배치했다.

업무 능력이 뛰어난 여성 부서장도 본부·지원·해외 사무소·대외 파견 등에 배치했다. 정은정 은행검사3국 국장, 장영심 회계감리2국 국장, 김효희 인천지원 지원장, 박정은 런던사무소장, 문재희 파견협력관 등이다. 주무 부서인 회계감독국에도 여성인 김은순 국장을 기용했다.

금감원 출범 최초로 여성 비서팀장을 기용했다. 임잔디 비서팀장은 비서실장이 담당해 온 비서실 업무를 전담한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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