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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심장 TK, 박근혜 고향 달성군 중심으로 "박근혜 탄핵 시즌 2는 안된다" 목소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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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탄핵 폭주…추경호 원내대표 의원직 제명안 제출에 출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박근혜 탄핵 시즌 2는 안된다"

전국적인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응원봉 집회가 확산되는 가운데 보수심장 TK(대구경북) 민심 한편에선 더불어민주당의 무차별식 입법 폭주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9일 오후 대구 중구 CGV 대구한일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에서 시민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진홍 독자 ]

비상계엄 사태 놓고 윤 대통령을 겨냥한 질서있는 하야, 탄핵 등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최근 민주당의 탄핵을 방점으로 한 대여정부에 대한 공세수위가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TK 민심저변에서 나오는 이상기류로 풀이된다.

10일 지역정치권 등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후 민주당은 따박따박 국정 마비 를 위한 입법행보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면서 보수심장인 지역민심을 흔들고 있다.

실제 민주당은 대통령을 대신해서 앞으로 국정을 이끌겠다고 전한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를 반란으로 규정하는 한편 일반 특검과 상설 특검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14일 예고한 2차 탄핵 추진과 함께 특검과 탄핵을 연계한 공세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9일 오후 대구 중구 CGV 대구한일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에서 시민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진홍 독자]

민주당은 이미 한 총리를 내란죄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고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관련된 일반 특검법도 발의했고 여권 인사들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였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내란 공범으로 지목하면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고, 김용현, 이상민 전 장관에 이어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추진한다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위한 무소불위적 전방위적인 압박과 국정마비 행보라는 국민의힘의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보수성지인 지역정가 역시 추경호 원내대표의 의원직 제명안 제출이 알려지면서 추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중심으로한 민주당의 입법 폭거에 강한 반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달성군 국민의힘 당원들은 "윤 대통령의 계엄사태를 차치하더라도 추 원내대표를 내란죄로 몰고 있는 것은 민주당의 전횡적인 폭거이자 막가파식 입법 폭주"라며 "지금은 멘붕상태에 빠져 있지만 조만간 민주당의 향한 달성군민의 민심이 폭발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추경호 원내대표 [사진=곽영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달성군민 대다수가 지난 "박근혜 탄핵 당시 겪었던 안타까움이 재현될 것"이라며 "또 다시 문재인 정권 5년이 오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에 휩싸여 있다는 목소리도 전해졌다.

달성군 거주 변모 씨는 "윤 대통령 퇴진 집회 열기도 TK는 그렇게 높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달성군을 포함 지역 곳곳이 윤 퇴진 보다는 계엄령을 왜 선포했는지가 더 궁금한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상황을 더 지켜볼 뿐"이라고 아이뉴스 24에 전했다.

한편 9일 저녁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시국대회를 진행한 대구지역 85개 시민사회단체·노동·정당 등이 연대한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는 10일 저녁에도 집회는 이어진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연속 이어진 9일 집회는 낮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주최측 추산 6000명의 않은 시민들이 집결, 윤석열 탄핵 불길을 확산시켰다.

대구시국회의는 집회에서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범’으로 규정하고 “스스로 즉시 물러나지 않는다면 탄핵해야 한다”면서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내란동조범”이라고 비난했다.

9일 오후 대구 중구 CGV 대구한일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에서 시민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진홍 독자]

집회 참석자들은 촛불 대신 아이돌 응원봉을 흔들고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제하라’ 등의 손피켓을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집회 현장을 지나가는 시민들 중 일부는 손뼉을 치며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무관심한 표정으로 외면하는 시민들도 보였다.

TK 지역에선 대구를 제외한 타지역의 열기높은 '윤석열 퇴진 집회'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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