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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전환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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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발전5사,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 열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이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을 하면서 지역 경제와 일자리 영향에서 최소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숙제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관계부처·지자체·발전5사와 10일 석탄회관 대회의실에서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석탄발전 인프라의 재활용 방안 등을 포함해 석탄발전 전환에 따른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담을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을 함께 수립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태안화력 1호기(2025년 12월) 등 석탄발전의 본격 전환을 앞두고 관계부처·지자체·발전5사가 처음으로 함께 모이는 자리였다. 정부에서는 산업부·탄녹위·고용부가 참석했다.

당진 석탄화력발전소. [사진=환경온동연합]

지자체에서는 2030년까지 전환예정인 석탄발전소(태안화력, 하동화력, 보령화력, 삼천포화력, 동해화력, 당진화력)가 있는 지역의 대표인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보령시장, 태안군수, 하동군수, 당진시 부시장, 고성군 부군수와 발전5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는 지난 11월 산업부-발전5사 신임사장단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석탄발전 전환에 필요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정부·지자체·발전5사는 협의체의 운영 목적을 ‘석탄발전 인프라의 적절한 재활용 등을 포함한 지역경제·일자리 영향 최소화’로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 과제를 적극 논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석탄발전은 그동안 국가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는데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따라 그 소임을 다하고 단계적 전환이 요구되는 전환점에 이르렀다”며 “정부· 지자체·발전5사가 지혜를 모아 폐지 이후 남겨지는 발전설비, 송전선로, 부지 등의 적절한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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