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대한전선은 스웨덴 국영 전력청과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도심을 관통하는 420킬로볼트(㎸)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계약 규모는 1100억원대다.
스톡홀름 북쪽 안네베르크 지역과 남쪽의 스칸스툴 지역을 초고압 전력망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공사로, 스웨덴 전력청은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대한전선은 420kV급의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와 준공 시험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의 지난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3258원으로, 연말까지 2조5000억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결과 까다로운 스웨덴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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