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내달 전주에서 2226가구 규모의 ‘더샵 라비온드’ 아파트를 분양한다.
10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기자촌을 재개발한 '더샵 라비온드'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28개동, 2226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42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주 기자촌은 1970년대 일간지 기자 10여명이 전주 중노송동에 거주하면서 형성됐다. 재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5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10여년 만에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돌입하는 것이다.
더샵 라비온드는 최근 몇 년 새 신규 주택 공급이 적었던 전주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로 인근의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과 전주 역세권 개발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주변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시청과 전주역 사이 인후동 일대에 위치한 종광대 2구역은 지하 3층, 지상 15층, 7개동에 530가구로 재개발된다. 동부건설이 2020년 12월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때 중단됐다가 다시 추진되는 전주역세권개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18년부터 우아·호성동 일원 106만5000㎡ 부지에 민간·공공·일반분양아파트 및 단독주택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원도심 재생사업이다. 총 78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전주에서는 최근 4여년간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입주물량도 2028년까지 적정 수요량 3000여가구를 크게 밑돌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주 대한방직 이전 부지에 아파트 3999가구와 오피스텔 558실을 짓는 개발사업도 본 프로젝트 파이낸싱(PF)로 전환하지 못하고 표류하면서 공급 절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0가구가 넘는 더샵 라비온드 분양이 공급 가뭄에 단비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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