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비상계엄 선포, 탄핵소추 불발 사태와 관련해 개그맨 박명수가 9일 소신 발언을 내놨다.
박명수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KBS 쿨FM)'에서 "주말 내내 뉴스만 보시느라 힘드시지 않았냐. 저도 우울해지더라"며 "이제 뉴스 그만 보시고 본인 할 일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너무 우울해서 파마(펌)를 했다. 주말 내내 쓸쓸해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더니 쓸쓸함이 사라지더라"며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뉴스 많이 보면 우울해진다. 산책하면서 바깥 공기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악기 취미가 있으신 분들은 연주도 하시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거기만 몰입하면 우울해진다. 기운 내고 본인 업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빨리 상황이 수습돼 국민들이 우울하지 않고 즐거워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라디오에서 배우 강한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오는 11일에 개봉하는 영화 '대가족'을 소개하자 박명수는 "요즘 사회 분위기가 무거운데,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명수는 앞서 비상계엄 선포가 해제된 지난 4일에도 "안 그래도 살기 팍팍한데 무슨 일이냐. 저도 거의 밤을 샜다"며 "하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잘 정리가 되고 있고 발 빠르게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힘을 쏟고 있으니 기다려보자"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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