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김제시(정성주 김제시장)는 9일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시의회, 관계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신항 개항 대비 김제시 항만 운영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부 해상에 조성 중인 새만금신항은 새만금 내부개발 지원과 동시에 환황해권 거점항만 육성을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해 총 9개 선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2선석으로 우선 개항되면 전북특별자치도는 2개의 국가관리무역항을 보유하게 되고 동시에 새만금신항을 중심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정부는 새만금신항을 비롯한 12개 신항만의 중장기 개발방향 설정과 변경사항 반영을 위해 「제2차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에 대한 재검토 용역과 「신규항만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각계 전문가들과 지역 정치권에서는 2026년 2선석 개항 시기에 맞춰 안정적인 항만운영과 기업유치를 담보할 수 있는 항만 배후부지 확보방안 등 준비전략들을 발굴하여 새롭게 변화되는 정부계획에 반영시켜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일반적으로 국가관리무역항은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관리하지만 항만 이용 물동량 증대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인센티브 등 지자체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현재 추세에서 향후 본격화될 신항만 개항 준비를 위한 논의와 신항만 관련 새로운 정부계획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시는 이번 용역기간을 통해 국내 31개 무역항에 대한 사례조사와 함께 부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포항영일만항 등 실제적인 벤치마킹을 통해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신항만 조기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항만 운영전략과 지자체 역할을 도출했다.
이 밖에, 그 동안 시는 신항만발전위원회를 선제적으로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위원회 활동과 함께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 새만금 신항이 인근 타 항만과 차별화를 통한 조기 활성화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신산업 발굴 등 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정부의 항만정책에 건의하는 한편 신항만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 마련과 미래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운영방안 등 도출을 위한 용역 등을 매년 추진해 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새만금신항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의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며 “본 용역을 통해 정부의 항만 정책기조에 걸맞는 전문성있는 신항만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새만금 신항이 환황해권 물류중심의 중추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김제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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