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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사장 "2나노 수율 개선 주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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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임직원 대상 첫 메시지 내놔
"뒤처지는 기술력 갖고 있는 것 인정해야" TSMC 염두
"불필요한 보고서 작성에 귀중한 시간 허비 말도록"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한진만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취임 후 첫 메시지로 "2나노미터(㎚) 공정 수율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 사장은 9일 오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공정 전환을 누구보다 먼저 이뤄냈지만 사업화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함이 너무나 많다"며 "기회의 창이 닫혀 다음 노드에서 또 다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한 사장은 "이를 위해 공정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뿐만 아니라 PPA 향상을 위해 모든 노브(knob)를 샅샅이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PPA란 반도체 제조에서 칩 성능, 전력 효율, 면적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한 사장은 "타 대형 업체에 비해 뒤처지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언젠가는 이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간 메이저 파운드리 업체를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현장에서 영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분들이 자신 있게 우리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찾아가자"고 직원을을 격려했다.

한 사장은 또 "사업부 리더들은 임직원들이 불필요한 보고서 작성이나 보고에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특히 신경 써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엔지니어들이 실험과 생각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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