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이 지난 7일 다문화 사회의 언어소통 문제 해결을 위해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번역사 양성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했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해 매주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 중 한국어 능력이 뛰어난 17명의 교육생이 참여했으며, 한국어 통․번역사로서의 실력과 역할뿐만 아니라 다문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함께 교육했다.
베트남 출신 수료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다른 결혼이민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통․번역사로서 성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 산업에서 이들의 기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