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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향토기업 화승, 부산박물관 지원금으로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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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향토기업 화승이 부산시립박물관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광역시청 의전실에서 열릴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현승훈 화승 회장, 정은우 부산박물관장 등이 참석한다.

화승은 지난 1953년 창립 이래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향토기업이다. 자동차부품·소재·화학·종합무역·스포츠패션오디엠(ODM)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6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정예진 기자]

이날 화승이 전달할 기부금 1억원은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 설치 등 전액 부산박물관의 전시·홍보사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화승을 이끌고 있는 현승훈 회장은 부산박물관 개관 당시 부친인 고(故) 현수명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60여점의 유형문화유산을 박물관에 기증하며 부산시민의 문화예술품 기증 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부일영화상 부활에 힘쓰는 등 지역문화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화승의 뜻깊은 후원은 부산박물관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한층 더 윤택하게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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