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 AI연구원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 3.5' 오픈소스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월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인 '엑사원 3.0'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지난 11월 열린 LG AI 인사이트(Insight) 2024에서 한 해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LG]](https://image.inews24.com/v1/69b33c9bfda49f.jpg)
엑사원 3.5는 △온디바이스용 초경량 모델(2.4B, 24억 파라미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7.8B, 78억 파라미터) △고성능 모델(32B, 320억 파라미터) 등 3종이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에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AI가 단계적으로 분해해 추론한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AI가 엉뚱한 답변을 그럴듯하게 생성하는 환각도 최소화했다.
LG 측은 "엑사원 3.5는 입력하는 문장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AI 기술이 국가별 주요 전략 자산이 되면서 자체 기술로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지난 11월 열린 LG AI 인사이트(Insight) 2024에서 한 해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LG]](https://image.inews24.com/v1/fe2746e94b2189.jpg)
LG는 그룹 차원의 AI 업무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임직원 대상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챗엑사원은 실시간 웹 정보 검색, 문서 요약, 번역,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 등이 가능한 AI 서비스다.
14개 직무, 133개 업무별 특화된 지시문을 추천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AI로부터 답변을 받을 때 '심층 분석'과 '출처 선택' 기능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AI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고, 2020년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지난 11월 열린 LG AI 인사이트(Insight) 2024에서 한 해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LG]](https://image.inews24.com/v1/b1e321bb853e06.jpg)
LG AI연구원은 그동안 '액션 AI모델' 연구에 집중했지만, 내년부턴 거대행동모델에 기반한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의 발전이 빨라져 업그레이드 속도전이 중요한 시기"라며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초인공지능을 목표로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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