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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늘 국회 방문 안 해…국회의장 "유보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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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사전 협의 없이 안전 담보 어려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6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윤석열을 탄핵하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6일 국회로 이동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국회를 찾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 국회 방문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회 방문 소식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한남동 관저 회동 뒤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정수습과 탄핵소추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국회 방문 소식에 국회 본청 현장에는 경호 인력과 취재진, 의원들, 보좌진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본청 진입을 막겠다고 격렬히 반대하면서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후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주요 정치인을 체포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파악했다며,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 필요성을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국회를 방문하지 않기로 확정한 뒤 우원식 국회의장은 긴급 입장 발표를 통해 "대통령께서 방문을 하더라도 경호 관련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방문 목적과 경호에 대한 사전 협의 없이는 대통령의 안전 담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대통령께서는 국회 방문 계획이 있다면 유보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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