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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부촌' 방배동에 '아크로' 브랜드…국평은 21억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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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아크로 리츠카운티' 일반분양 앞서 견본주택 개관
지하철 2호선 도보권에 입지…개발한 층간소음 저감기술 적용
총 707가구 중 140가구 일반분양…전용 144㎡ 최고 38억원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옵션이 많아서 돈은 많이 들겠지만 집을 꾸미는 재미는 있겠어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된 점도 좋아보입니다."

DL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6일 서울 강남구에 마련된 '아크로 리츠카운티' 견본주택에 설치된 모형도. [사진=이수현 기자]

단지가 조성되는 방배동은 '원조 부촌'으로 불릴 정도로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았던 곳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방배동 정비사업 현장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차례로 적용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방배5구역의 경우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가 적용된 '디에이치 방배'로 탈바꿈하고 14구역(방배르엘)과 방배신동아(오티에르 방배) 등도 하이엔드 단지로 재탄생한다.

지난 8월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의 경우 650가구 모집에 5만8684명이 접수해 평균 90.2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청약 수요가 몰렸던 전용 84㎡에는 329가구 모집에 2만5527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40가구로, 전용면적 기준 △44㎡ 20가구 △59㎡ 73가구 △75㎡A 16가구 △75㎡B 17가구 △84㎡D 12가구 △144㎡ 2가구 등이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있고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서울과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하다. 또한 서울고·상문고·세화고·서문여고·동덕여고 등 서울 주요 학교 통학도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다만 입주 시 배정되는 방일초등학교와는 약 1㎞ 떨어져 있어 보도로 통학할 경우 다소 불편할 수 있다.

6일 서울 강남구에 마련된 '아크로 리츠카운티' 견본주택에 설치된 전용 59㎡ 유니트 거실. [사진=이수현 기자]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59㎡와 84㎡D 타입 등 가장 수요자 선호가 많은 평형이 설치됐다.

59㎡ 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안방 포함 침실 3개와 거실·주방, 드레스룸,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다. 주방 옆에는 세탁기 등을 놓을 수 있는 발코니도 따로 마련됐다. 현관에는 유모차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가 적용된 만큼 단지는 층고가 2.4m로 일반적인 단지 층고인 2.3m 대비 높아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DL이앤씨가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인 'D-사일런트 플로어(D-Silent Floor)'가 적용됐다.

지인과 함께 견본주택을 방문한 A씨는 "층간소음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술이 적용됐다고 하니 궁금해 보러왔다"면서 "하이엔드답게 신경 쓴 느낌을 받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욕실에는 미끄럼 방지 타일을 적용했다. 또한 천장에는 온·습도 조절 기능이 적용된 복합환풍기가 설치돼 각 계절에 맞게 욕실을 관리할 수 있다.

전용 84㎡타입은 판상형이 아닌 타워형이다. 이에 현관을 지나면 바로 거실로 이어지고 거실을 지나야 침실로 갈 수 있는 구조다. 구성은 침실 3개와 거실, 주방·식당, 욕실 2개, 팬트리, 드레스룸 등이다.

침실은 자녀의 방이나 홈오피스로 쓸 수 있도록 옵션을 마련했다. 붙박이장에 책상이 연결된 '데스크형 붙박이장' 옵션을 적용하면 자녀 방으로 사용 가능하고 옵션 없이 책상을 배치해 작업실로 쓸 수도 있다.

유니트를 둘러보던 B씨는 "84㎡D 평형은 다른 평형보다 옵션이 많은 느낌"이라면서 "옵션 비용은 더 많이 들겠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집을 꾸밀 수 있어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84㎡D타입은 일반분양 물량 중 가장 높은 층수가 3층이다. 이에 높은 층수를 선호하는 수요자는 59㎡과 75㎡A·B타입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가점이 낮거나 주택을 보유한 수요자는 추첨제 물량이 60%인 전용면적 60㎡ 이하 평형(44㎡·59㎡)이 청약 시 유리할 전망이다.

6일 서울 강남구에 마련된 '아크로 리츠카운티' 견본주택에 설치된 전용 84㎡ 침실. [사진=이수현 기자]

전용 44㎡타입의 경우 계단식인 다른 평형과 달리 복도식이다. 또한 총 가구수 106가구 중 임대 가구 86가구, 일반분양 가구 20가구로 임대 가구와 일반분양 가구가 같은 동을 사용하게 된다.

분양가는 평(3.3㎡)당 6666만원에 책정됐다. 평형별로△전용 44㎡ 12억2550만~14억3700만원 △59㎡ 14억8730만~16억7630만원 △75㎡A 19억8340만~20억6600만원 △75㎡B 18억5910만~20억2430만원 △84㎡D 20억7890만~21억7120만원 △144㎡ 37억8580만~38억4170만원 등이다.

전용 84㎡가 20억원 이상에 책정됐지만 인근 단지 대비 저렴하다. 2018년 입주한 방배아트자이는 전용 84㎡가 24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2021년 입주한 방배그랑자이는 지난 10월 29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단지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12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18일 발표하고 정당계약은 29~31일 진행한다.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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