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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윤 대통령의 헌정질서 파괴 좌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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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홍 의원 발의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규탄 결의안 채택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나섰다.

남원시의회는 5일 제26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윤지홍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남원시의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남원시의회 ]

남원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질서의 불법적 파괴행위에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에서 하야할 것 △국회와 수사기관은 이번 사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행위에 가담한 책임자들을 반드시 처벌할 것 △국회와 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해 초래되고 있는 국가 경제와 민생 불안에 대해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윤지홍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담화를 통해 선포한 비상계엄은 목적과 요건 그리고 절차에 있어서 모든 행위가 불법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적과 교전 상태가 아니거나 극도의 혼란 상태라도 경찰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계엄을 선포할 수 없음에도, 국회 소집을 막기 위해 특수부대를 동원하여 국회를 폐쇄하고 국회의원의 출입을 막는 것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초법적 쿠데타 시도”라고 비판했다.

남원시의회는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헌정질서 파괴를 단호히 거부하며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고 시민과 함께 불의에 항거할 것”임을 결의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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