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6시간만에 해제된 가운데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살해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천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탄핵을 적극 찬성하는 저희 입장을 오해하신 분들이 문자‧SNS를 통해 저와 이준석, 이주영 의원에 대해 살해예고까지 한 상황"이라며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한 경호와 살해위협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오해를 거두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이러한 살해위협 역시 윤석열의 비상계엄과 마찬가지로 다름을 용납하지 않는 독선,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위협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적극 추진, 그리고 검사 탄핵 반대에 관한 저희 개혁신당의 단호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다만 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명분 없는 검사‧감사원장 탄핵에는 반대한다고 밝히며 "윤석열 탄핵에 동력을 집중해야 할 때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이나 힘자랑 목적으로 스리슬쩍 검사 탄핵, 감사원장 탄핵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이후 5일 오전 12시 48분쯤 민주당 등 야당 의원 190여 명은 윤 대통령 탄핵안을 본회의에 보고했으며 오는 7일 오후 7시를 전후해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의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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