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회가 최근 폭설로 인한 심각한 피해 상황에 대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히 촉구했다.
5일 평택시의회는 시의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택시의 폭설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142억 5000만원을 초과한 약 238억원에 달한다"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성명문을 통해 밝혔다.
이들은 "농업과 축산 분야의 피해가 컸으며, 비닐하우스 붕괴와 축사 파손 등으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북읍, 안중읍, 진위면, 서탄면, 오성면, 팽성읍 등에서 비닐하우스와 축사의 붕괴 등 2차 피해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시설 철거와 복구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너무 커 자체적인 복구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 지역은 국비 지원을 받아 신속하게 복구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피해 주민들은 건강보험료 감면, 통신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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