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는 대표 캐릭터 '무너' 관련 매출이 5년 만에 450% 이상 증가하며 40억 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무너는 MZ세대 K-직장인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다. 2020년 선보였다. 초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 스토리에 공감하는 직장인까지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너는 2020년부터 디지털 채널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굿즈를 판매하며 수익을 거뒀다.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라이선스 매출과 온오프라인 굿즈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도 증가했다.
2020년 기준 무너 관련 매출은 99.8%가 디지털 매출에서 발생했지다. 올해의 경우 디지털 매출 11.3%, 오프라인 매출 49.7%, 라이선스매출 39%로 매출 구조가 다각화됐다.
라이선스 매출은 스포츠, 예술 등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늘어났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가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와 협업해 선보인 굿즈는 같은 해 4월과 비교해 매출이 570% 급증했다. 올해 1월과 6월 이마트PB(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각각 2개월·3개월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 서비스 및 사업자와 협업해 무너 IP를 확장하는 한편, 무너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담당은 "무너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캐릭터 팬층의 트렌드와 선호도를 반영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무너로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고객들에게 가치있는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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