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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이스라엘·우크라마저 "한국 방문 주의해라"…각국 '여행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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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세계 각국에서 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려는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계엄령 선포에 반대하는 시민 및 이를 저지하는 경찰 병력들이 모여 혼잡스러운 상황을 빚고 있다. 2024.12.4 [사진=연합뉴스]

4일 주한 미국 대사관은 영문 웹사이트에 적색 배너로 '경보'를 띄워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 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시위 현장을 피하고 대규모 군중, 집회, 시위 부근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국 외무부는 4일 계엄 해제 후엔 "계엄은 해제됐다.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고 대형 정치적 집회를 피하라"며 "광화문과 대통령실(삼각지), 국회(여의도) 일대에서 시위가 예상된다"며 한국을 찾는 자국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전쟁 중인 이스라엘도 한국에 대한 여행 경고를 발령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3일 밤 성명에서 한국을 두고 "이 나라를 방문할 필요성을 검토해보라"고 자국민에게 알렸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집이나 숙소에 머물면서 새로운 언론 보도를 지켜보라"고 덧붙였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도 4일 오전 페이스북 등에서 계엄 해제를 알리면서 "대사관 공지를 따르고 대규모 행사 참여를 자제하며 현지 당국의 권고를 따르라"고 자국민에 당부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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