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노동자건강증진센터가 지난 3일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노동자와 신중년 구직자를 위한 통합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최근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신중년(45세부터 64세까지) 실업률은 4.3%로 전국 평균 3.8%를 웃돌고 있으며, 취약계층 노동자의 50.7%가 건강·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신중년 장기실업자 비율이 32.5%로 급증하면서 이번 협약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의료, 심리, 구직 등 종합적인 지원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노동자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촉진하는 것이다.
노동자건강증진센터는 만성질환 관리, 의료비 경감 등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이모작센터는 맞춤형 재취업 컨설팅과 직업훈련을 통해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예원 노동자건강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경기도 전역의 취약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희 이모작센터장도 "신중년 노동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재진입을 위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양 기관의 주요 사업 배경을 보면, 노동자건강센터는 2020년 설립 이후 노동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우리회사 건강주치의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이모작센터는 2019년 설립 이후 신중년 세대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통합 지원 서비스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사회 재진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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