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얼짱시대' 출신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홍영기가 비상계엄 선포 중 다이어트 보조제를 홍보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홍영기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시간 반여만인 4일 0시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내 몸이 더 비상"이라는 글귀와 함께 자신이 공동구매(공구)를 진행하는 다이어트 약을 홍보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후 홍영기는 비행기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사진을 다시 올리며 "비상계엄령으로 인해 팬미팅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내일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계엄이 해제된 이후인 이날 오전 9시 50분께는 "계엄령 해제로 (팬미팅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이후 "국가 위기 상황에서 공구가 더 비상이냐", "비상계엄이 장난같이 느껴지냐", "생각 좀 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며 댓글로 홍영기가 비상계엄상황에서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에 의해 2시간 반만인 이날 새벽 1시께 저지됐다. 이후 이날 오전 4시 반께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을 공식 해제했다.
대통령은 계엄 선포 당시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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