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거창군이 거창군 가조면에 자리한 에콜리안 거창골프장의 명칭을 ‘거창 CC’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과 지방자치단체는 귀족 스포츠로 인식됐던 골프 스포츠의 대중화를 목표로, 공동으로 에콜리안 친환경 대중골프장을 건설했다. 현재 거창군을 포함해 광주광산, 영광, 제천, 정선 등 전국에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폐관, 쓰레기매립장, 폐 군 사격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했다.
에콜리안 거창골프장은 가조면 석강리에 조성됐다. 거창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공단이 시설을 조성해 지난 2016년 6월 개장했다. 오는 2036년까지 공단이 운영권을 갖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조건으로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하지만 공단과 거창군은 지난 8월 13일 에콜리안 거창골프장에 대한 조기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거창골프장의 관리와 운영권을 인수해 거창군이 운영하게 된다.
이에 거창군은 지난 10월 골프장의 새로운 이름을 정하기 위해 명칭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528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선호도 조사와 전문 심사를 거쳐 지난 3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최우수 ‘거창 CC’ △우수 ‘거창한 CC’ △장려 ‘거창 별 바람 CC’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제안자에 대해서는 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20만원 등의 시상금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거창군이 운영하는 에콜리안 거창골프장은 새로운 명칭 공모에서 최우수 당선작으로 선정된 ‘거창 CC’로 바뀌게 된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새로운 명칭 ‘거창 CC’는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선정한 이름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많은 군민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직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거창CC’가 공공형 골프장으로서 골프 대중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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