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가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투자사 6D캐피탈과 합작해 설립한 '이그니스 테라퓨틱스(Ignis Therapeutics)'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세노바메이트의 NDA를 제출했다고 4일 공시했다.
중국은 약 1000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가 중국 내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중국에서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와 수면 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 등을 중화권에 상업화하기 위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지역 특화 상업화 모델 개발을 통해 중국 내 신약 접근성을 강화하고 CNS(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의 중국 NDA 신청으로 1500만달러(한화 약 210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NDA 신청이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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