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4 동성로 청년버스킹’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상하기 위해 4일 지역대학협력센터에서 해단식을 개최했다.
‘2024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4월부터 11월까지 동성로 28아트스퀘어와 관광안내소 앞에서 매주 목·금·토 오후 7시에 진행됐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개 팀과 지역 대학 동아리 27개 팀이 참여해 총 60회의 거리 공연을 펼쳤으며, 약 2만4750명의 시민이 관람했다.
해단식에서는 경연팀 50팀과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 경연팀 1~3등을 선정했다. 1등 명도(마임), 2등 쏘노로스(팝밴드), 3등 하즈(락밴드)에게는 대구광역시장상과 각각 200만 원, 100만 원,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지역 대학 동아리 중 경북대학교(익스프레션), 대구대학교(비호응원단), 경일대학교(스토리)가 우수팀으로 선정돼 대구광역시장상을 받았다.
우수 경연팀은 내년 동성로 청년버스킹 선발 심사가 면제되며, ‘2024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서 공연 기회를 얻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해단식에서는 류성호 전 재미난복수 예술감독과 정호재 거리예술가를 초청해 해외 거리공연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주관단체인 인디053의 추진 경과 보고, 경연팀 소감 발표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나누고 내년 청년버스킹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마이크 프로그램에 88팀이 참여했으며,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의 후원으로 우천 시 빈 상점을 활용해 공연이 정상 진행됐다. 또한, 매 공연마다 시민들에게 경품을 제공해 호응을 끌어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지역 청년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되었다”며 “동성로를 청년들이 활기를 발산하는 버스킹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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