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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영훈 지사 주재 비상계엄 관련 긴급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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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일상적인 삶 유지되도록 책임·역할 다할 것”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8시 오영훈 지사 주재로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비상계엄 관련 긴급회의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회의에는 김애숙 정무부지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 최명동 기획조정실장, 강동원 안전건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지난 3일 오후 11시 계엄사령부 포고령 발표 직후부터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4일 오전 1시 30분에는 해병대9여단(지역계엄사령부) 및 경찰청이 영상을 통해 참여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오전 2시 13분에는 행안부 당직실의 추가 지시에 따라 청사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 조치를 해제했다.

 

오영훈 지사는 “대한민국 정치의 근간을 뒤흔들고,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던 비상계엄이 국회의 신속한 해제 요구 의결로 일단락된 점을 다행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도민의 안전과 일상적인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공직자로서의 소명을 지켜나가겠다”면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또 “해병대 9여단과 제주경찰청이 제주도와 함께 심야 대책회의에 참여해 비상상황에 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함께 대응해 줘서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4일 낮 12시 국회에서 개최되는 민주당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며, 오후 4시 ‘제주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 발표행사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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