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무효를 선언했다.
우 의장은 이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며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시기 바라고,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 경내에 들어와 있는 군경은 당장 국회 바깥으로 나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인, 찬성 190인으로 계엄해제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헌법 77조 5항은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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