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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한우 농가서 럼피스킨 확진…충북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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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보은군 한우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충북도는 3일 보은군 산외면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 신고를 받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해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됐다고 밝혔다.

럼피스킨은 모기류·흡혈 파리·수컷 진드기 등 흡혈 곤충으로 전파, 소의 피부나 점막·내부장기 결절과 여윔·림프절 종대·피부 부종·폐사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20일 럼피스킨 발병이 확인된 충북 충주시 금가면 축사 입구에서 방역 당국이 출입통제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2024.09.20. [사진=뉴시스]

이번 확진으로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사례는 22건으로 늘었다. 충북에서는 지난 10월 28일 충주시 신니면 한우 농장 이후 세 번째다.

도와 보은군은 초동방역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방역대(발생농가 반경 5㎞)내 79농가 4288마리 이동을 제한하고, 4주간 주 1회 임상 검사도 실시한다.

보은지역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이날부터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신동앙 도 동물방역과장은 “기온이 떨어지며 매개곤충 활동시기는 지났지만, 바이러스 잠복기를 감안하면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농가에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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