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거인에게 쓴 돈이 1000억원을 넘는다"고 발언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된 이 모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최근 서울 서초경찰서에 이 변호사의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보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 변호사가 이런 발언을 한 근거 등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최 회장의 이혼 소송 상대방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법률 대리인이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변론을 마친 뒤 "최 회장이 동거인에게 쓴 돈이 100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 측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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