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겨울철 대비 전통시장 화재 안전 특별 점검 실시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특별 점검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북부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죽도시장을 비롯한 10개 전통시장에 대해 화재 취약 시설을 점검한다.

3일에는 포항시와 유관 기관 직원 20여 명이 죽도시장을 방문해 △전기·가스시설의 무분별한 사용 및 임의 변경 금지 △소방도로 및 방화구획 확보 △점포 내 소화기 비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전통시장 내 주요 화재 취약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자율 소방 활동 현황도 확인했다.

포항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전통시장 내 아케이드 재질 안전성 강화와 노후 전기시설 화재 알림 설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화재 안전 점검 체계화와 현장 시정조치를 통해 자율적 예방 시스템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이상현 경제노동정책과장은 "동절기 대비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