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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말자 해놓고 공격을?'...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중에도 '으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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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했지만, 서로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해 6월 25일 총리실에서 열린 주례 내각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2일(현지시간) BBC가 "이스라엘이 이날 저녁 헤즈볼라가 군사 기지를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양측은 지난주 체결된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서로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번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전역에 있는 헤즈볼라 목표물과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연기 피어오르는 레바논 남부 키암 마을. [사진=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의 공격을 "휴전 합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전 합의가 발표됐을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합의를 어길 경우 주저하지 않고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남부 레바논의 두 마을에서 최소 9명이 사망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휴전합의) 위반'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군 점령 지역의 군 기지를 향해 박격포를 발사하는 '자위적 경고(Defensive Warning)'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CNN는 이번 사태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13개월간의 갈등을 끝내기 위해 합의된 최근 휴전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산발적으로 충돌하고 서로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는 '살얼음판' 휴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은 이번 휴전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휴전이 '대체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전투를 멈췄고, 앞선 두 달 동안처럼 일상적인 인명 손실을 보지 않는 길로 나아갔다는 점에서 (휴전이) 대체로 성공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휴전 협정 위반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이런 성격의 휴전이 있을 때, 특히 상황이 매우 취약한 초기 몇 주 동안은 협정 위반을 주장하거나 실제 협정 위반이 발생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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