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고려아연의 임시 주주총회 개최 일정이 3일 결정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오는 3일 오후 1시 30분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시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한다고 2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임시주총 일정을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두고, 의장권 등 권한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여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윤범 회장 측 인사 12명, 영풍·MBK 측 장형진 고문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사회 의장은 최 회장이다.
앞서 지난달 1일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임시주총의 소집을 고려아연 이사회 측에 청구했으나, 회사가 아직까지 총회 소집의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27일 법원에서 심문기일이 열렸으며, 이날 고려아연 측은 자진해서 이사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이사회에서는 영풍·MBK가 요청한 신규 이사 선임 안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정관 개정 안건 등도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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