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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11월 번호 이동 '잠잠'..."수능 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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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T 전월 수준…LGU+ 26% 증가했으나 '업무용 패드 교체' 효과
3사 지난 11월 수능 마케팅 일환 행사 전개했으나 결과 아쉬워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이통3사의 번호이동 건수가 대부분 전월 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특수와 연말 효과가 예상됐으나 기대에 그쳤다.

서울시내 한 대리점 앞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내 한 대리점 앞 모습. [사진=뉴시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이동전화 번호이동 통계에 따르면 11월 번호이동은 SK텔레콤 11만223건, KT 7만6316건이다. 전월 대비 SK텔레콤은 0.4% 증가했으며, KT는 0.2% 감소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2만1156건으로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 KT에서 LG유플러스로 이동의 증가 수치는 99.2%에 육박했다. 하지만 이는 농협에서 사용하는 B2B 업무용 패드 개통 건이 번호이동에 반영된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농협 건 빼고는 전월과 사실상 큰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3사는 11월 달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마케팅 일환으로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를 전개했다. SK텔레콤은 180만원 '갤럭시북 프로' 추첨 이벤트를 내세웠다. KT는 갤럭시 워치7 등을 제공하는 'Y수능 페스타' 이벤트를, LG유플러스는 영화 관람권 증정을 각각 내걸었다.

또한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16 기본모델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기존 20만원대에서 각각 42만원, 45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헀다.

한편 알뜰폰 번호이동 역시 22만9245건으로 전월 대비 3.2% 감소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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