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영준 기자] 호전실업이 내년에 일부 자기주식을 소각한다. 소수주주의 주주가치 제고 제안을 수용한 결정이다.
2일 호전실업 재무실 관계자는 "올해 자사주 신탁 계약을 통해 매입하는 자사주를 내년 상반기까지 전량 소각할 것"이라며 "소액주주들의 제안을 수용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호전실업은 지난 9월 30억원 규모의 자사주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 올해 9월25일까지 내년 3월24일까지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내년 3월 24일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이 끝나는대로 자사주 소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호전실업의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 연합은 배당금 증액, 자사주 매입 또는 기존 자사주 소각을 요청했다.
이에 호전실업은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자사주 49만7472주의 처리 방향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호전실업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최근 소수주주들이 제안한 외부 인사를 IR 고문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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