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대표 류일영)가 모바일 콘텐츠 업체 네오싸이언을 인수했다.
그라비티는 16일 LG전자의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법인인 네오 싸이언(NEO CYON)의 지분을 62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라비티는 온라인 콘텐츠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에 이어 모바일 콘텐츠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네오 싸이언은 지난 2000년 출범 이후 5년 동안 한국 지역을 비롯, 유럽전역 및 러시아 등에서 모바일 게임, 사운드, 그래픽 등 모바일 콘텐츠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해 온 기업이다.
지난 2004년부터는 그라비티의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업계 최초로 러시아어 문화권 지역에 퍼블리싱하기도 했다.
그라비티는 다년간 LG전자의 모바일 콘텐츠 사업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축적한 네오 싸이언을 인수함에 따라 앞으로 전세계 게임 퍼블리싱 네트워크 강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등 3억 인구를 자랑하는 차세대 유력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의 직접 서비스 경험이 있는 네오 싸이언을 통해 그라비티는 러시아 문화권에 직접적인 게임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라비티는 이로써 이미 온라인 게임 시장이 과열 상태에 있는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한 수익 발생 지역의 다원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라비티 류일영 대표는 "네오 싸이언의 인수는 그 동안 그라비티가 여러 차례 밝혀 왔던 글로벌 퍼블리싱 강화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의 하나"라며 "차세대 대형 글로벌 시장이 될 러시아시장에서 그라비티가 굳건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