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구시 수성구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란이 발생했다.
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9분쯤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거센 불길에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 장비 57대와 인력 130여 명을 투입해 화재 진화에 나섰고 같은 날 오전 10시 5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이 불로 인해 아파트 주민 21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주민 9명은 소방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나 이들 중 일부는 연기를 흡입해 두통 등 증상을 호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해당 아파트 15층 가정집에서 발생했으며 베란다에서 가스버너를 사용하던 중 부탄가스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화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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