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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맥라렌·벤틀리 '쾅쾅쾅'…차 값만 100억대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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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슈퍼카 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차량 가액을 합치면 총 100억원이 넘는다.

지난 10일 오스트리아 한 산길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 자동차 연쇄 추돌 사고. 사고 차량들의 가격 총합이 100억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엑스(옛 트위터) 갈무리]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올해 가장 비싼 연쇄 추돌사고'라며 오스트리아의 한 시골 산길에서 발생한 사고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40분경 오스트리아 티롤주 인근 산길의 급커브 구간에서 44만7000파운드(약 8억원)의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 차량이 400만파운드(약 71억원) 라페라리 차량과 충돌했다.

라페라리 차량이 커브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이자 그 뒤를 따라가고 있던 페라리 슈퍼패스트가 뒤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맥라렌 엘바(140만 파운드·약 25억원) 차량이 두 대의 차량과 추돌했고, 마지막으로 벤틀리 콘티넨털 GTC(19만 2000파운드·약 3억4000만원) 차량까지 부딪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였던 라페라리 운전자는 현지 경찰에 "햇빛 때문에 눈이 부셔서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카 운전자들은 40세~52세이며 당국은 이들이 적절한 주행 안전거리를 유지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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