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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서 이상한 소리가"…성남서 2층짜리 주택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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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기도 성남시의 한 2층짜리 주택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 전 "건물에서 균열이 생기는 소리가 난다"는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2층짜리 주택 건물이 무너졌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9일 오후 2시 24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2층짜리 주택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이 "건물에서 균열이 생기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소방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건물의 계단 축이 한쪽으로 기운 상태였다.

내부에서는 붕괴하는 소리가 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과 소방당국이 통제선을 설치한 뒤인 오후 2시56분 2층 일부가 붕괴했고, 오후 3시2분에는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

붕괴한 건물 1층은 과거 피아노 학원이었으나 현재는 공실이고, 2층 주택 거주자 2명은 외출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붕괴한 건물의 파편이 인근 주택 옥상에 떨어짐에 따라 소방당국이 인근 주택의 6세대(7명)을 대피 조치했다.

관계 당국은 조만간 굴착기 등을 이용해 붕괴한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사고 건물은 연면적 65㎡ 규모로, 1976년 10월 사용 승인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옥상에 쌓인 눈 때문에 붕괴한 것인지 등 여부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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