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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이어 나신평도 고려아연 등급전망 '부정적'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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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재무부담 급증…등급 AA+ 유지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나이스신용평가도 고려아연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29일 나이스신용평가는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에 따른 자사주 매입으로 재무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나신평은 고려아연의 자체 창출 현금과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커진 재무 부담을 완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려아연이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소재산업 등 신사업 투자를 계속하는 점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나신평은 "공개매수는 끝났지만, 향후 장내매수를 통한 추가적인 지분 확보 경쟁을 예상한다"며 "이에 따른 지분율 변화로 회사의 사업과 재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지난 20일 고려아연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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