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DI동일이 2대 주주 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동일알루미늄 지분을 취득, 완전 자회사로 만든다. 향후 흡수 합병 가능성도 제기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I동일은 지난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동일알루미늄 주식 48만7500주를 총 307억2500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해당 지분은 동일알루미늄 2대 주주인 국민은행이 소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이다. 해당 지분 취득 후 DI동일의 동일알루미늄 지분율은 종전 90.4%에서 99.77%로 늘어나게 된다.
국민은행은 1991년 4월 단순 투자 목적으로 취득했던 동일알루미늄 지분을 처분하게 됐다. 최초 취득가는 주당 607원 수준으로 이번 매각으로 100배 이상의 이익을 얻게 됐다.
DI동일의 동일알루미늄 완전 자회사화는 DI동일 소액주주연대가 요구해 온 동일알루미늄 흡수합병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풀이된다.
동일알루미늄은 2차 전지 양극박 국내 1위 기업으로 흡수합병 시 DI동일은 섬유 소재와 알루미늄 부문 중심에서 이차 전지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된다.
동일알루미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1억원, 164억원이다. DI동일은 동일알루미늄 지분 90.4%에 대한 장부가치는 343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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