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 내부에서 작업용 곤돌라에 올라 페인트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2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11시 50분께 잠실 롯데호텔월드 리모델링 작업 현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5층 높이(약 20m)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A씨는 작업용 곤돌라에 올라 페인트칠을 하고 있었고, 작업대에 연결된 한쪽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함께 작업 중이던 40대 B씨는 곤돌라를 붙잡고 버티다 구조됐지만 왼쪽 팔뼈가 부러지는 등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은 모두 하청 업체 직원들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롯데호텔 측이 안전 관리를 제대로 시행했는지를 포함해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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