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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사직‧모충·운천·신봉동 침수예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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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시는 서원구 사직동과 모충동, 흥덕구 운천동과 신봉동 일원에서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직동 병무청 인근 사거리와 신봉동 대성중학교 인근은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피해가 빈번했던 곳이다. 지난 2017년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어, 2022년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2017년 당시 운천초등학교 침수 피해 모습. [사진=청주시]

시는 침수예방사업으로 유입 관로를 확대하고, 유역분리·강제배수 시설을 설치해 하수도 시설의 배수 분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시는 830억 원을 들여 하수관로 12.62㎞ 구간 빗물펌프장 7개소를 신설한다. 이달 초 기본·실시설계에 착수,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6~2027년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까지 9개 중점관리지역 중 2개소(내덕·석남천)에 대한 침수예방사업으로 큰 효과를 본 만큼, 나머지 7개소에 대해서도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봉성 하수정책과장은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해가 거듭될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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