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젊은 영업통 정진완(56) 부행장이 추천됐다. 정 부행장의 첫인사도 공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9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확정한다.
최근 우리은행은 전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자추위와 정 부행장이 꼽은 키워드는 조직 쇄신·기업금융 강화·내부통제 혁신 등이다.
자추위는 "정진완 부행장은 후보군 중에서 가장 젊은 68년생으로 기업문화 혁신 등 조직 쇄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자추위는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을 고려해 '조직 쇄신과 '세대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정 부행장은 영업통으로 인정받는다. 한일은행 중소기업 고객부장, 본점 영업부 본부장 등을 거쳐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에 취임했다.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5년 입행한 지는 약 30년째다.
정진완 은행장 후보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통제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의 재정비에 우선적 목표를 두겠다"며 "우리은행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핵심 키워드로 자추위와 정 부행장 모두 '조직 쇄신'을 꼽았다. 정 부행장은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 등으로 어수선해진 조직을 안정시키고, 은행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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