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비관적으론 내후년 -0.4%p"…칠흑 어둠에 휩싸인 한은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총리설 이창용 입을 통해 전달된 암울한 대한민국
한은 "내년 정부 통합 재정지출 완만하게 증가할 것"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내년(2025년) 0.2%p(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년도엔 0.1%p 낮아질 것으로 봤으나,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선 -0.4%p가 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한국은행은 28일 '11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해 보호 무역 조치 불확실성이 심화하면 기업투자가 제약되고 위험 프리미엄이 확대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비관적인 시나리오로 우리 경제 성장이 더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시나리오는 미국·유로·중국 간 또는 미국·여타국 간 평균 10%p 상향한 상호 관세를 부과하고, 대상국들의 미국산 상품 수입에 추가 확대가 없는 경우다.

차기 총리설이 나도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그동안과는 사뭇 다르게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직선적으로 표현하면서 한국 경제 위기론을 한껏 끌어올렸다.

물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내년 0.1%p, 2026년 0.2%p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은 중국의 과잉 생산과 저가 공급 지속에도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화학제품·철강 등 투자 회복은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내년 정부의 통합 재정지출은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는 지난해 큰 폭의 세수 결손 등으로 지출 감소의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정부 예산안과 국가재정운용계획 등을 고려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취업자 수는 8만3000명 증가에 그쳤다.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건설경기 부진과 비 IT 수출 회복 지연의 영향을 받았다. 농림어업도 강수일수 증가로 취업자 수가 부진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업과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나, 고용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성장의 주요 변수는 AI 반도체 상용화 확산, 중동 분쟁과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 고물가·고금리 완화에 따른 내수 개선이다. 물가는 환율과 기업 비용 등이 변수로 제시됐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도 주요 변수다. 한은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내년 미·중 수출 마찰 가능성과 이민 제한과 대중 관세 인상 정책은 물가를 올리고 수출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 성장도 2024년 3.1%에서 내년 3.0%로 하향됐다. 2026년은 2.9%로 0.1%p 더 하향됐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비관적으론 내후년 -0.4%p"…칠흑 어둠에 휩싸인 한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