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영준 기자] 현대차증권이 대주주와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자본 확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가 유상증자에 배정받은 물량의 100%를 청약하기로 결정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대차증권 유상증자로 배정받는 신주 물량을 모두 소화하기로 했다. 출자 일자는 2025년 2월 20일, 출자 규모는 374억원 규모로 보통주 564만1698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대차증권 지분 25.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대모비스(지분율 15.71%)와 기아(4.54%)도 향후 이사회 결과를 통해 유상증자 참여 여부와 청약 수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지난 26일 시설자금(1000억원), 채무상환자금(225억3000만원), 기타자금(774억7000만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2009년 현대차로의 최대주주 변경 이후 15년만의 대규모 자본 확충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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