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2024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오성섭(60) 농가가 출품한 사과가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아 명품 함양 사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 1명과 최우수상 13명 등이 선발됐다.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인 ‘대표 과일 선발대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국산 과일 소비 촉진과 품질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향긋한 과일에 이끌림! 건강한 일상을 반올림!’을 표어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에이티(aT)센터에서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표 과일 선발대회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접할 수 있는 행사로 국산 과일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소비·유통 환경 변화를 대비해 적극적인 홍보 및 대응 방안의 기회를 얻는 과수 분야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함양군 오성섭 농가는 서하면에서 7000평 규모의 과원 에덴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사과 40여t 생산과 농산물 가공, 농산물 체험행사 등을 운영해 5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후배 농업인 실무 경험 제공, 귀농인들 대상 현장 실습농장 운영 등 지역농업 발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오성섭 씨는 “날씨의 변화에도 잘 자라준 사과에 감사하다”며 “함양 사과가 전국 제일의 대표 사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 씨는 지난 2022년 우수상, 2023년 대상에 이어 올해는 사과 일반에 시나노 골드를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는 등 3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진병영 경상남도 함양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과일을 선발하는 전국 대회에서 함양 사과가 수상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고 축하한다”며 “앞으로 함양 사과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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