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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 1회 재택 근무'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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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최근 단체협약 조인식 진행하고 최종 합의
노조 "노사가 협의하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내년 1월부터 '주 1회 원격 근무(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최근 노사가 합의한 개편 근무제도의 주요 안건이었던 만큼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새해부터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카카오 판교 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카카오 판교 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27일 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근무제도 개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단체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전날(26일)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주요 내용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 노사가 마련한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은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중 약 78%인 1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6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합의안에는 △주 1회 원격 근무(재택근무) 도입 △비과세 식대 20만원 인상 △결혼 경조금 50만원 인상 등이 담겼다.

개편된 근무제도는 상세 기준과 운영 방식 등을 노사가 논의해 내년 1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전면 재택근무(원격근무)를 하다가 지난해 3월부터 사무실 출근제로 점차 전환했다.

올해 정신아 대표 취임 후에는 전원 사무실 출근제를 시행 중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중 임직원이 선택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노조는 업무 유연성 향상을 이유로 원격 근무 부활을 요구해 왔다. 내부에서는 원격 근무를 시행하되 특정 시간대에는 모든 직원이 근무하는 집중 근무 시간을 함께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었다. 결국 집중 근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권장'하는 쪽으로 합의됐다. 협업을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또한 카카오의 경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은 전사 휴무(리커버리데이)인 만큼 해당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 주 1회 원격 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원격 근무일은 직원 개개인이 선택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근무제도와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거나 논의할 사항이 있으면 노사가 만나서 협의하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복지 제도 개편에도 합의했다. 식대 지원은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비과세)으로, 결혼 경조금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한다. 이밖에 본인 졸업 휴가(1일)와 가족돌봄휴가(10일)을 명문화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 회사와 노조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임직원이 더 나은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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